필자가 “아놀드 파머의 495 골프 강습(495 Golf Lessons by Arnold Palmer)”이라는 책을 읽으며 독학으로 골프라는 운동을 스스로 배우게 된 지도 어언 30여년이 지났다. 처음 이민 와서(1976) 정착한 곳은 브루클린(Brooklyn)이었는데, 곧 근무처가 있는 브롱스(Bronx)로 이사하여 1991년 롱 아이랜드(Long Island) 사요셋트(Syosset)라는 동네로 이사하기까지 브롱스에서 13년 동안 살게 되었다. 그래서 골프를 배울 때 가까이에 있던 펠햄 - 스플릿 록(Pelham - Split Rock) 골프 코스가 홈 코스(Home Course)가 되었다. 새벽에 백 나인(Back Nine Holes)을 돌고 주말에는 으레 친구들과 함께 점심내기 골프를 치곤하였다. 그리고 롱 아이랜드 사요셋트에서 2001년 근무처가 있는 플러싱(Flushing)으로 이사하기까지 10년 동안 살게 되는데, 그 때는 집에서 10마일 이내에 있는 다섯 개의 코스(5 x 18 Holes = 90 Holes)로 형성된 베스페이지 골프코스(Bethpage State Park Golf Courses)를 아침저녁으로 그리고 주말에 두루 섭렵하였다. 아침에는 백 나인, 저녁에는 트와이라이트(Twilight), 주말에는 18홀을 코스마다 번갈아가며 쳤다.
골프 게임은 파(Par)가 목표이기 때문에, 파에 미치지 못하는 점수(Strokes)는 그 사람의 헨디(Handicaps)가 된다. 파에서 마이너스 원(-1)을 치면 버디(Birdie), 플러스 원(+1)을 치면 보우기(Bogey)가 된다. 마이너스 투(-2)를 치면 이글(Eagle), 플러스 투(+2)를 치면 더블 보우기(Double Bogey)가 된다. 플러스 쓰리(+3)를 치면 트리플 보우기(Triple Bogey), 플러스 포(+4)를 치면 쿼드루플 보우기(Quadruple Bogey)라 부른다. 파 포(Par 4 Hole)에서 플러스 포를 치면, 우리들은 더블 파(Double Par)라고 하는데 영어로 더블 파라는 말은 없고 쿼드루플 보우기라고 말한다. 더블 파는 순전히 우리 식 호칭일 뿐이다.
골프는 4명(4 Some)이 한 조(One Group)를 이루어 치게 되는데, 이 때 섬(Some)이라는 단어는 집합체에 속하는 사람(Person)이라는 뜻이다. 그래서 1명은 One Some, 2명은 Two Some, 3명은 Three Some, 4명은 Four Some, 8(2 X 4)명은 Two Four Some이라고 말하는데, 우리들은 종종 이 Some이라는 단어를 4명이 한 조가 되는 그룹으로 오해하여 4명을 한 섬(One Some), 8(2 X 4)명을 두 섬이라고 말하는데, 알아듣기는 하지만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.
또 볼을 쳤는데 앞이나 옆 사정거리 안에 서있는 사람을 향해서 볼이 날아갈 때 날아가는 볼에 맞을 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소리치는 말이 포어(Fore!)라는 말이다. 그런데 우리들은 흔히 볼(Ball!)이라고 소리친다. “볼”이라고 소리쳐도 알아듣기는 하지만, 맞는 말은 “포어”이다.
필자가 30여 년 동안 골프를 치면서 이글(Eagle, -2)은 여러 차례 해보았지만, 홀 인 원(Hole in One)은 아직까지 못해봤다. 같이 치는 내 그룹에 속한 사람이 홀 인 원을 하는 것은 두어 차례 본 적이 있었지만. 이글은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(Bethpage Black Course) 7번 홀(Par 5, 576 Yards)과 4번 홀(Par 5, 461 Yards)에서, 하워스 칸추리 클럽(Haworth Country Club) 5번 홀(Par 4, 355 Yards)에서, 그리고 스카이 뷰 골프 코스(Skyview Golf Course)에서 같은 날 18홀 가운데 두 개의 홀에서 이글을 해서 연거푸 기염을 토한 적도 있었다. 골프가 잘되는 날은 프로들처럼 큰돈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기분이 아기자기 짜릿짜릿하게 좋다. 잘 안 되는 날은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지만.
골프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이야기가 길어졌는데, 홀 인 원은 그 난이도(Degree of Difficulty)가 매우 높아서 누구나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행운을 갖게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. 여러 번 홀 인 원을 해서 술값을 여러 번 물어야 하는 행운아 골퍼들도 더러 있다지만 확률적으로 홀 인 원은 대부분의 골퍼들에게 그야 말로 일생에 한 번 걸릴까 말까하는 행운이다. 홀 인 원 컨테스트(Hole in One Contest)는 대개 기금모금행사(Fund Raising Event)에서 어느 파 쓰리 홀(Par 3 Hole)에 큰 상(Grand Prize)을 걸고 시행한다. 대개는 홀 인 원이 안 나오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, 만일 나오면 걸어 놓은 큰 상을 줘야 하기 때문에 주최자는 홀 인 원 보험(Hole in One Insurance)을 들 필요가 생긴다. 홀 인 원 보험은 상금보상보험(Prize Indemnification Insurance)의 일종으로 주최자, 상금의 크기, 참가자 수, 골프 코스 및 상금이 걸린 홀(Par 3)의 조건, 등이 보험료를 결정하는 요소가 되는데 대개 750불 - 1500불 정도에서 보험을 들 수 있다.
Moses S. Kim 김성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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